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윤 대통령 “중국, 북한·러시아와 3국 협력 추진은 도움되지 않아”
2023-11-20 08:24 정치

 사진 출처 :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중국, 러시아, 북한은 각자가 처한 상황과 대외 여건이 다르며, 이에 따른 이해관계도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중국이 북한 및 러시아와 '3국 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국제적 평판과 위상에 도움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20일) 윤 대통령이 영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영국 텔레그래프지와 가진 인터뷰가 보도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증진하는 데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우리 정부는 상호존중, 호혜 및 공동이익에 따라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 관계 발전을 지향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러북 군사협력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동북아 그리고 유럽의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행위"라며 "우리는 러북 간 불법 무기거래를 단호히 반대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이후 최초로 국빈 초청을 받은 데 대해 "영국이 인태 지역에서의 협력, 글로벌 무대에서의 협력을 위해 한국을 얼마나 필요로 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준다"며 "이번 방문에서 양국은 정치, 경제, 첨단과학기술,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고, 디지털·AI, 사이버 안보, 원전, 방산, 바이오, 우주, 반도체, 해상풍력, 청정에너지, 해사 등 각종 분야에서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그룹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를 포함해 70여 명의 경제사절단을 동행합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와 기업들은 영국과의 협력을 더욱 심화·발전시키기를 원하고 있다"며 "저와 동행하는 약 70여 명의 경제사절단은 국빈방문 기간 동안 영국 기업들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기 위해 활발히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