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올해 소비자물가 3.6% 상승…실질임금은 1% 하락
2023-12-29 10:38 경제

 사진출처 = 뉴스1

올해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6%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전기·가스·수도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13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11.59(2020=100)로 전년 대비 3.6% 상승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지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전망한 물가상승률 3.3%보다 0.3%포인트(p) 높은 수준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전기·가스·수도가 전기료와 도시가스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해보다 20.0%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가 떨어진 영향으로 석유류는 11.1% 하락했습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심의관은 "올해 물가는 전반적으로 전기·가스·수도를 제외하고는 상승률이 전년에 비해 둔화됐다"며 "큰 요인으로는 국제유가 하락에 의한 석유류 가격 하락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고용부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월평균 명목임금은 394만40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었지만, 이 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7%로 명목임금 상승률보다 커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은 오히려 1.0%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