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에서 발생한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고립된 구조대원 2명이 순직했습니다.
경북도소방본부는 오늘(1일) 새벽 1시 1분쯤 붕괴된 건물의 3층 바닥에서 한 구조대원의 시신을 발견한데 이어 오전 4시 14분쯤 또다른 구조대원의 시신도 발견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시신 위에 구조물이 쌓이면서 수색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두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DNA 검사를 통해 신원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건물 3층에서 인명 검색과화점 확인을 하던 중 불길에 휩싸이며 고립됐습니다.
한편 화재는 어제 저녁 7시 47분쯤 시작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비상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불길은 자정쯤 잡혔고, 공장 관계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