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CCTV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받은 신고 녹취록에는 최초 신고가 지난달 24일 오전 10시 31분 38초에 접수됐습니다.
신고자는 처음 "(공장 제조동) 식당에서 불이 난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119종합상황실에서 "안에 있는 사람 밖으로 다 나올 수 있는 거냐"라고 묻자 신고자는 "네, 지금 대피하고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오전 10시 31분 40초에 접수된 두 번째 신고에서도 "사람들은 다 "나왔느냐"는 119종합상황실 질문에 신고자는 "네"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오전 10시 37분 16초에 있었던 9번째 신고 때에는 "대략 대여섯 명 정도 못 나온 것 같느냐"고 하자, 신고자는 "대략 20명 정도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작업자 대부분은 출구를 찾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해당 공장 3동 2층에서 23명 모두 질식으로 숨졌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