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광진 티몬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회생법원에서 진행되는 기업회생 심문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광진 티몬 대표는 7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휴대전화와 노트북 포렌식 참관을 위해 출석하면서 "(구영배 큐텐 대표가) 디지털 사업 본부하고 상품권을 통합하라고 지시한 건 맞다"고 말했습니다.
구 대표의 상품권 사업 통합 지시가 관심받는 이유는 큐텐 측이 매출 규모가 큰 사업을 합쳐 미국 온라인 쇼핑몰 '위시' 인수 자금으로 활용하려고 한 게 아니냐는 의혹때문입니다.
류 대표는 또 티몬에는 자금을 관리하는 별도 조직이 없어 큐텐 재무본부장이 자금흐름을 관리했다며 "창피한 얘긴데 진짜로 그게 팩트"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류화현 위메프 대표도 구 대표가 위메프 인수 후 상품권 사업 부문 등을 티몬에 넘기도록 지시했냐는 질문에 "회사 실장들 본부장들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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