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용산 대통령 관저 근처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공수처와 대통령 경호처, 그리고 체포 찬성과 반대로 각각 집회 중인 시민들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체포영장 집행이 이번 주말을 넘기지는 않는 게 확실시되는 상황, 관저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권경문 기자, 대통령실 관저 앞이 종일 살얼음판이에요?
[기자]
네, 이곳 용산 대통령 관저 앞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촉구 집회가 곧 열릴 예정이고요.
이미 낮부터는 체포 저지 집회가 시작되어 현재 7천여 명 규모로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집회 장소 주변에 이중 차벽과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Q2. 대통령 체포를 저지하겠다며 모인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에 연행되는 일도 있었다고요?
네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 참가자 30여 명이 대통령 관저로 통하는 도로와 대로가 만나는 지점에서 드러누운 상태로 대통령 지지 구호를 외쳤는데요.
경찰은 도로가 사전에 집회가 신고되지 않은 장소라며 해산 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집회 참가자들이 서로 팔짱을 끼고 버티자 결국 오후 4시 40분쯤부터 일부 참가자들을 연행하고 강제 해산시켰습니다.
영상취재: 장명석 권재우
영상편집: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