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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일 오전 대통령 체포 시도 가능성
2025-01-02 19:00 사회

[앵커]
대통령 체포영장의 효력은 1월6일, 그러니까 다음주 월요일까지입니다.

그러다보니 집행 초읽기 상황이죠.

공수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언제 집행할 건지, 오늘은 왜 집행을 안 했는지 물어보겠습니다.

이기상 기자,

질문1) 공수처가 언제쯤 윤 대통령 체포 시도에 들어가는 겁니까?

[기자]
네, 현재로선 오늘 중 대통령 체포 시도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이미 일몰 시간이 지나면서 오늘 밤이나 내일 일출 시간 전까지는 체포영장 집행은 어려울 거라는 관측인데요.

이르면 내일 오전 체포 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내일은 오후에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두 번째 변론준비기일이 열리는데요.

이 때문에 내일 오전이 첫 체포시도에 나서는 시점이 될 거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공수처는 대통령 관저 인근 시위가 격렬해지는데다, 경호처의 저지가 예상되는 상황 등을 감안해 체포영장 집행 시기를 놓고 고심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오늘이 지나면 공수처가 갖고 있는 체포영장 유효 기간은 오는 6일까지 단 나흘만 남아있게 됩니다.

질문2) 공수처 앞에 포토라인도 설치됐다고 하던데요. 윤 대통령이 공수처로 압송되는 상황을 대비한 겁니까?

네, 이곳 과천에 있는 공수처 청사 건물 앞에는 빨간색 띠를 이은 포토라인이 설치됐습니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이 체포돼 조사를 받으러 들어오는 상황을 공수처가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는데, 일단 공수처는 취재진들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라고만 설명했습니다.

앞서 오동운 공수처장이 오는 6일 전에는 영장을 집행하겠다는 원칙을 밝힌 만큼 이르면 내일 오전이나 늦어도 주말 중에는 체포 시도가 있을 걸로 보이는데요.

경호처나 협조 거부나 저지로 지지자들의 대통령 체포가 무산되면, 법원에 체포 영장을 다시 청구해 발부 받는 방안도 공수처는 열어놓고 있는 걸로 전해집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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