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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헌재에 첫 의견서 제출…“수사기록 요청 말라”
2025-01-02 19:21 사회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으로 헌법재판소에 의견서를 냈습니다.

검찰 등 수사기관에 수사 기록을 요구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입니다.

불리한 자료 제출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이는데요, 

유주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그제 헌법재판소에 의견서를 냈습니다. 

윤 대통령 측 관계자는 “다음 기일까지 수사 기록 요청을 보류해달라”는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헌재가 검찰 등 수사기관에 내란 혐의 수사기록 제출을 요구하지 말라는 겁니다.

지금까지 나온 수사 내용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검찰은 최근 김용현 전 국방장관을 재판에 넘기면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날 밤에 “총을 쏴서라도 끌어내라” “2번, 3번이라도 계엄을 하면 된다”는 발언을 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달 27일)]
“윤석열은 국회의사당 안에 있던 국회의원, 보좌진, 언론인, 국회사무처 직원들을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의견서에 “범죄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 기록은 요구할 수 없다”는 헌법재판소법 규정을 근거로 든 걸로 전해졌습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도 탄핵심판 당시 같은 주장을 펼쳤지만 헌재는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한편 국회 탄핵소추위원 측도 윤 대통령의 현직 판사 체포 지시 의혹을, 탄핵심판 쟁점으로 다뤄달라고 헌재에 추가 의견서를 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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