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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 어제도 오늘도 ‘총기 노출’

2025-01-14 19:03 정치

[앵커]
이제 경호처 준비 상황 살펴볼겠습니다.

경호처는 “매뉴얼대로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체포 영장 집행을 막겠다는 거죠.

어떻게 막겠다는 건지, 관저 앞 연결합니다.

Q. 남영주 기자, 경호처의 입장이 나왔습니까.

[기자]
[답변1] 네, 경호처는 경찰의 체포 영장 집행을 막겠다는 뜻이 분명합니다.

오후 1시 경 언론에 입장문을 냈는데요.

“사전 승인 없이 대통령 관저를 출입하는 것은 위법“이라며 “불법적인 영장 집행에 대해선 기존 경호 업무 매뉴얼대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왜 불법 영장 집행인지 이유도 밝혔습니다.

“대통령 관저는 경호구역이자 국가안보시설로 출입을 위해선 반드시 책임자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여기서 말하는 책임자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을 의미하는데,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 차장은 영장 집행을 저지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합니다.

"어제 책임자 승낙없이 군사비밀장소에 들어가는 건 적법하지 않다고 법원행정처장이 국회에서 말한 이후 내부 직원들도 안정을 찾는 것 같다”는 기류도 전했습니다.

[질문2] 내일 경찰이 그리로 들어갈 방침인데 현장 분위기는 어때요?

제가 종일 현장을 둘러봤는데요.

경비 태세가 삼엄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소총 등으로 무장한 경호들이 관저 주변을 수색했고, 며칠 전까지 해도 철조망과 쇠사슬로만 잠겨있던 철문 앞에는 차벽이 추가로 세워졌습니다.

철통 요새화를 이룬 모습이었습니다.

체포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관저 앞의 대통령 탄핵 집회 열기는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김근목 김래범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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