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설 당일인 오늘 오전 오후 종일 변호인단과 함께 탄핵 심판 준비에 매진했습니다.
이틀 뒤부터는 일반 접견도 가능해지면서, 전현직 참모들과 의원들이 구치소를 찾을 계획입니다.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설 당일인 오늘 구치소에서 변호인단과 종일 접견했습니다.
연휴 직후 재개될 탄핵심판과 곧 시작될 재판 대책 마련에 시간을 쏟은 겁니다.
대통령은 오늘 구치소 앞을 찾았던 원외 당협위원장들에게도 "변호인단과 중요한 사안들을 논의하느라 만날 수 없어 미안하다"며 "다음에 기회를 봐서 꼭 보자"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오늘도 일반인 면회는 안 되세요. 그래서 오전 오후 변호인들 접견이…"
모레부터 대통령 일반 접견이 가능해지면서, 대통령 측은 접견 금지 결정 전 짜놨던 접견자 명단과 일정 재정리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여당 의원들이 접견 예정이고, 전직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과 전직 장관들도 대통령 접견 의사를 전달한 상태입니다.
윤 대통령은 접견 일정과 관련해 화요일과 목요일 정도는 탄핵 심판 준비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측근에게 전한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일반접견은 1일 1회만 허용되는 만큼, 일주일 3회 정도 잡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