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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인기에 ‘전통놀이’ 열풍

2025-01-29 19:59 문화

[앵커]
공기놀이나 제기차기 같은 우리 전통놀이가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오면서 세계적으로 화제입니다.

연휴 때 곳곳에서 체험 행사가 열렸는데 시민들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김재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징어게임2 中]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얼음!"

[오징어게임2 中]
"5개의 미션은 1번 딱지치기, 2번 비석치기, 3번 공기놀이, 4번 팽이 돌리기, 5번 제기차기입니다."

'오징어게임2'에 등장한 우리 전통놀이.

드라마가 전 세계 주목을 받으면서 유명 스타나 외국인들이 생소한 공기놀이 등을 직접 해보는 챌린지 영상도 덩달아 인기입니다.

우리 전통놀이는 특별한 장비나 기술 없어도 삼삼오오 모여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현장음]
"걸! 도개걸."

민속촌이나 한옥마을서 만난 시민들은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같은 모처럼의 전통놀이가 반갑기만 합니다. 

[공인호 / 경기 의왕시]
"우리 어렸을 적에는 팽이치기라든가 제기차기, 구슬치기 뭐 이런 전통 놀이가 많았었는데 지금은 없잖아요. 애들이 방에서 그냥 컴퓨터로만 이렇게 놀고 그런 걸 보면 좀 안타깝죠."

외국인 관광객도 처음 보는 색다른 놀이에 흥미를 보입니다. 

[브론윈 / 호주 관광객]
"제기차기 놀이도 꽤 흥미로워 보였어요. 이 놀이는 우리가 고향 집에서 익숙했던 것과는 다른 무언가죠."

액운을 쫓아내기 위해 명절 때마다 띄웠던 연날리기도 인기입니다. 

조선 시대 때 주로 궁 안에서 날렸던 연 놀이를 설을 맞아 이렇게 청와대 대정원에서도 사람들이 즐길 수 있게 됐는데요.

저도 한 번 하늘에 연을 띄워보겠습니다.

[자전거 탄 풍경 - 보물]
"놀다 보면 하루는 너무나 짧아"

[현장음]
"하나, 둘, 셋.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현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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