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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명 성착취 ‘목사방’ 김녹완 구속기소

2025-02-12 16:06 사회

 '자경단' 총책 김녹완 씨 (출처=서울경찰청 제공)

사이버 성폭력 범죄집단 '자경단'을 운영하며 234명을 성착취한 혐의를 받는 김녹완 씨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자경단 특별수사팀은 오늘 김 씨를 아동·청소년 강간과 범죄단체조직 및 활동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020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범죄집단 자경단을 조직해 성 착취물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피해자들을 성폭행하고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자만 234명에 이릅니다.

검찰 수사 결과, 김 씨는 본인을 총책인 '목사', 조직원들을 '전도사'나 '예비 전도사'로 칭하며 조직을 운영해왔습니다. 나체 사진을 유포할 것처럼 협박해 아동·청소년 9명을 성폭행하고, 그 중 3명에게 상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는 아동·청소년인 피해자 49명에 대한 성착취물 1090개를 제작하고, 피해자 36명의 성착취물을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성인 피해자 10명을 협박해 나체 사진 286개를 촬영하게 하고, 피해자 7명에 대한 불법촬영물도 유포한 혐의도 있습니다. 또 피해자로부터 돈을 갈취해 조직원들을 통해 '구글기프트코드' 등으로 현금화한 정황도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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