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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재용 만나 “삼성이 잘 돼야”

2025-03-20 19:29 정치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잘 된다"며 친기업 행보를 재개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한국판 엔비디아' 구상도 또 꺼냈는데, 이상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왜 나와 계세요."

[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아닙니다. 아닙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웃는 얼굴로 두 손을 맞잡습니다.

이 대표는 삼성전자의 취업 준비생 교육 기관을 찾았습니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비공개 식사를 한 이후 4년만으로, 공식 석상은 처음입니다.

이번 만남은 이 대표 측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연일 우클릭 행보를 해 온 이 대표는 "기업이 잘 돼야 나라가 잘 된다"며 친기업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기업이 잘 돼야 나라가 잘 되고 삼성이 잘 살아야 삼성에 투자한 사람들도 잘 삽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무엇보다도 정말 바쁘신 일정의 우리 이재명 대표님, 그리고 민주당 의원님들 우리 사피 방문해 주셔서 진심으로 환영드립니다."

이 대표는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투자를 국가가 일부 부담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삼성이 잘하고 계시긴 한데 감당하기 어려운 이런 것들을 국가적 차원에서 함께하고 또 과실도 온 국민이 함께 누리는 이런 것들을 해보면 좋지 않을까."

앞서 이 대표는 정부가 국민펀드를 만들어 '한국판 엔비디아'에 집중 투자하고 과실을 여러 주체가 공유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당시 여권은 "사회주의", "공상 소설 같은 얘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 측은 오늘 발언을 "K-엔비디아와 비슷한 취지"라며 "국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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