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은 어제 최상목 대행을 향해 "몸조심하라"고 경고한 이재명 대표에 총공세를 퍼부었습니다.

"농담으로 넘겨들을 수 없는 섬뜩한 발언"이라고요.

민주당에서도 지나친 발언이라는 말이 나왔지만, 이 대표는 답변을 피했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몸조심하라고 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정조준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대표 주변 인물들의 연쇄 사망 사건이 있었던 터라 농담으로 넘겨들을 수 없는 섬뜩한 발언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의 이념은 잘사니즘이 아니라 사디즘입니다."

윤상현 의원은 "대놓고 최 대행에 대한 테러를 유도하는 것"이라고 했고 나경원 의원도 "내란 선동이라 봐야 할 정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최 대행에 대한 겁박이기도 하지만 헌법재판관, 이 대표 재판 판사에게도 상당한 심리적 압박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에서도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썩 듣기 좋은 말은 아닌 것 같고요. 국민적 분노를 이재명 대표가 대신한 게 아닌가…"

이 대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영세 위원장이) 협박죄를 가하고 있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사과하지 않을 경우 이 대표를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이 철
영상편집 :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