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설치된 스마트보안등(사진출처 =서울시)
서울시가 올해 안전 취약지역에 '스마트보안등' 5천768개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5년간(2021년~2025년) 서울시에 설치되는 스마트보안등은 총 2만 4481개로 늘어납니다.
시는 2021년부터 '스마트보안등 설치 사업'을 추진해왔고, 2025년까지 2만 대 설치를 목표로 해왔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4천여 대가 추가로 설치되는 겁니다.
올해 설치 예정인 자치구는 총 18곳로, △서초구(1,135개) △강남구 (637개) △성북구(700개) △강동구(472개) △마포구(400개) △종로구·도봉구(350개) 등 입니다.
'스마트보안등'은 근거리 무선통신망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있는 보안등으로, 서울시 '안심이 앱'과 연동됩니다.
보행자가 안심이 앱을 실행하고 스마트보안등 근처를 지나면 조명의 조도가 자동으로 밝아집니다.
또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휴대전화를 흔들면 위치 정보가 관제센터에 전송됩니다. 신고하는 순간 보안등이 깜박거리며 관제센터 모니터링 직원이 바로 전화를 걸어 상황을 확인하고 경찰 현장 출동으로 이어집니다.
스마트보안등 설치사업에 들어가는 서울시 예산은 올해 총 22억 원으로, 자치구 별로 최대 2억을 시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자치구비로 충당합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당초 올해로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반응이 좋아 지자체 의견을 수렴해 내년에도 이어갈 지 검토할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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