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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유럽 39 신발 사이즈는 260mm”

2025-08-08 19:09 사회

[앵커]
이틀 전 김건희 여사가 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포토라인에 섰을 때 많은 이들의 시선이 김 여사의 발로 향했습니다.

또 다른 김 여사 청탁용 선물로 의심받는 샤넬 신발 때문입니다.

김 여사 측 "유럽 기준 39 사이즈인 샤넬 신발은 250mm 정도라 260mm인 김 여사 발에 맞지 않는다"며 실제 소유주가 아니라고 주장해 왔는데, 특검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습니다.

송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는 지난 6일, 검은 정장에 검정 구두를 신고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이날 특검은 김 여사를 상대로 평소 착용하는 신발 사이즈를 추궁했습니다.

통일교 전 본부장이었던 윤모 씨는 '건진법사'를 통해 전 대통령실 행정관 유모 씨에게 샤넬 가방을 건넸습니다.

유 씨는 그 가방을 신발로 교환했는데, 특검은 김 여사가 사용할 용도였던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신발은 유럽 기준 39사이즈입니다.

김 여사는 자신은 260㎜를 신고 39사이즈는 작아서 맞지 않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최근 신발 교환을 담당한 직원을 통해 39사이즈는 260㎜가 맞다고 답을 받았습니다.

[샤넬 공식 고객센터]
"39사이즈라면 저희가 한국 사이즈 260mm 정도로 안내드리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 자택 압수수색 때, 신발 수십 켤레 크기를 측정하고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김 여사는 특검 조사에서, 보유한 신발 대부분이 유럽 기준 40~41 사이즈라고 해명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다음주 구속심사에서 신발을 교환한 유 전 행정관이 김 여사 측근인 만큼, 진술을 바꿀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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