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한나절 사이 50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통계 작성 이래 전례없던 물폭탄에 마을이 송두리째 물에 잠겼습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가 앞, 강처럼 불어난 빗물에 차량들이 잠겼습니다.
마치 계곡물 쏟아지듯 빠른 물살에 길이 무너져 쓸려 내려갔습니다.
산사태까지 일어나 도로가 막히기도 했습니다.
일본 가고시마현 기리시마시에 전날 밤부터 폭우가 내려 12시간 만에 강수량 495mm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NHK에 따르면 평년에 8월 한 달간 내리는 것보다 1.5배 많은 비가 온 한꺼번에 내린건데, 해당 지역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치입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정보 전달에 유의하시고 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안전이 지켜지기를 바랍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오전 5시를 기해 폭우특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소방 헬기에서 내려다보니 산불이 난 숲에서 하얀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릅니다.
프랑스 남부 오드 주에서 현지시각 5일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사망자 1명 부상자 13명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고 파리시 면적의 1.5배 정도인 1만 7천 헥타르의 산림이 불탔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1949년 이후 76년 만에 최대 규모 산불"이라며 기후변화와 가뭄을 화재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쪽 산악 지역에서도 현지시각 어제 시작된 산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중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북쪽으로 번진 것으로 보이는데, 주민 4200명이 대피했고 인근 주민 1만 2500명도 대피 경고를 받은 상태입니다.
현지 기상당국은 폭염의 여파로 주말까지 산불 위험이 높은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장세례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한나절 사이 50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통계 작성 이래 전례없던 물폭탄에 마을이 송두리째 물에 잠겼습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가 앞, 강처럼 불어난 빗물에 차량들이 잠겼습니다.
마치 계곡물 쏟아지듯 빠른 물살에 길이 무너져 쓸려 내려갔습니다.
산사태까지 일어나 도로가 막히기도 했습니다.
일본 가고시마현 기리시마시에 전날 밤부터 폭우가 내려 12시간 만에 강수량 495mm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NHK에 따르면 평년에 8월 한 달간 내리는 것보다 1.5배 많은 비가 온 한꺼번에 내린건데, 해당 지역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치입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정보 전달에 유의하시고 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안전이 지켜지기를 바랍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오전 5시를 기해 폭우특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소방 헬기에서 내려다보니 산불이 난 숲에서 하얀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릅니다.
프랑스 남부 오드 주에서 현지시각 5일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사망자 1명 부상자 13명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고 파리시 면적의 1.5배 정도인 1만 7천 헥타르의 산림이 불탔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1949년 이후 76년 만에 최대 규모 산불"이라며 기후변화와 가뭄을 화재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쪽 산악 지역에서도 현지시각 어제 시작된 산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중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북쪽으로 번진 것으로 보이는데, 주민 4200명이 대피했고 인근 주민 1만 2500명도 대피 경고를 받은 상태입니다.
현지 기상당국은 폭염의 여파로 주말까지 산불 위험이 높은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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