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는기자 시작합니다, 법조팀 김지윤 기자 나왔습니다.
Q1. 김건희 여사, 다음주 구속 심사를 앞두고 있는데. 특검이 목걸이와 신발 문제를 들고 나왔어요. 먼저 목걸이부터 따져 보죠. 진품이냐 가품이냐, 왜 중요한 건가요?
네, 사실 목걸이 재산신고를 했느냐 안 했느냐,
재판 단계에선 비중이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구속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에선, 중요합니다.
특검은 김 여사에게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클리프 목걸이, 증거인멸 근거로 삼을 수 있는 건데요.
"빌렸다"고 했다가 "직접 산 모조품"이라고 했다가, 출처 해명도 논란이었는데, '거짓말'을 했다고 판단될 경우, 판사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Q2. 특검이 김 여사 해명 앞뒤가 안맞는다고 보는 이유는 뭡니까?
한 마디로, 진품도 나오기 전에 어떻게 모조품을 살 수 있느냐는 겁니다.
김 여사는 2009년에서 2010년, 홍콩에서 모조품을 구입했다고 특검에 진술했습니다.
목걸이를 착용한 게 2022년, 나토 순방 때고요.
하지만 특검은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이 목걸이가 2015년에 출시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Q3 그럼 나토 순방 때 착용한 목걸이, 지금 판매되는 제품, 10년 전 제품, 세 가지를 비교해보면 되는 거 아닌가요?
문제는 육안으로 식별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논란의 목걸이,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겠습니다.
가운데가 나토순방 때 착용했던 목걸입니다.
오른쪽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판매 중인 상품이고요.
그런데, 왼쪽 사진을 보실까요.
지난 2011년 반클리프 공식 SNS에 업로드 된 사진입니다.
크기는 물론 보석이 박힌 모양, 거의 비슷하죠.
아마 화면으로 보시는 분들도, 김 여사가 착용한 제품이 어느 쪽에 가까운지, 구별이 어려우실 겁니다.
다음 주 양 측 공방이 어떻게 펼쳐질 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Q4. 그런데 특검은 김건희 여사 건강이 안좋다는 게 오히려 구속사유가 된다는데, 이게 무슨 말인가요?
병원에 입원하는 것도 일종의 '도주'라는 겁니다.
특검은 영장청구서에 "병원에 입원하는 등 도주하거나, 잠적의 우려가 있다고 적었습니다.
법적으로 '도주 우려'는 도망가는 것 뿐만 아니라, 재판에 불출석하는 것도 포함하는 개념이라서 그런 건데요.
반면 김 여사 측은, 이런 오해를 받을까봐 오히려 입원도 못하고 통원치료를 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Q5. 통일교에서 전달한 의혹이 일고 있는 신발도 구속심사에서 다툼이 예상된다고요?
네, 특검은 김 여사 측근인 전직 대통령실 행정관 유모 씨를 문제삼고 있습니다.
통일교에서 받은 샤넬 가방을, 신발로 교환한 당사자죠.
여전히 김 여사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진술 회유 우려를 차단해야 한다"는 취지로요.
Q6. 그런데 특검이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범이라고 본다면서요?
네, 특검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윤 전 대통령을 알선수재 혐의 공범이라고 적었습니다.
유 전 행정관이 받은 가방은, 실질적으론 김건희 여사가 받은 거나 다름 없다는 건데요.
하지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현안을 해결해줬다는 건지, 내용은 들어가 있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Q7. 첫 영부인 구속 여부를 판가름낼 영장 담당 판사도 관심이 갑니다?
네, 오는 12일 오전 10시 10분.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부장판사가 맡았습니다.
고가 가방과 목걸이를 김여사 측에 전달한 의혹의 통일교 전 간부 윤모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인데요.
이달 초엔 이상민 전 행안부장관도 구속한 이력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 김지윤 기자였습니다.
아는기자 시작합니다, 법조팀 김지윤 기자 나왔습니다.
Q1. 김건희 여사, 다음주 구속 심사를 앞두고 있는데. 특검이 목걸이와 신발 문제를 들고 나왔어요. 먼저 목걸이부터 따져 보죠. 진품이냐 가품이냐, 왜 중요한 건가요?
네, 사실 목걸이 재산신고를 했느냐 안 했느냐,
재판 단계에선 비중이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구속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에선, 중요합니다.
특검은 김 여사에게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클리프 목걸이, 증거인멸 근거로 삼을 수 있는 건데요.
"빌렸다"고 했다가 "직접 산 모조품"이라고 했다가, 출처 해명도 논란이었는데, '거짓말'을 했다고 판단될 경우, 판사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Q2. 특검이 김 여사 해명 앞뒤가 안맞는다고 보는 이유는 뭡니까?
한 마디로, 진품도 나오기 전에 어떻게 모조품을 살 수 있느냐는 겁니다.
김 여사는 2009년에서 2010년, 홍콩에서 모조품을 구입했다고 특검에 진술했습니다.
목걸이를 착용한 게 2022년, 나토 순방 때고요.
하지만 특검은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이 목걸이가 2015년에 출시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Q3 그럼 나토 순방 때 착용한 목걸이, 지금 판매되는 제품, 10년 전 제품, 세 가지를 비교해보면 되는 거 아닌가요?
문제는 육안으로 식별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논란의 목걸이,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겠습니다.
가운데가 나토순방 때 착용했던 목걸입니다.
오른쪽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판매 중인 상품이고요.
그런데, 왼쪽 사진을 보실까요.
지난 2011년 반클리프 공식 SNS에 업로드 된 사진입니다.
크기는 물론 보석이 박힌 모양, 거의 비슷하죠.
아마 화면으로 보시는 분들도, 김 여사가 착용한 제품이 어느 쪽에 가까운지, 구별이 어려우실 겁니다.
다음 주 양 측 공방이 어떻게 펼쳐질 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Q4. 그런데 특검은 김건희 여사 건강이 안좋다는 게 오히려 구속사유가 된다는데, 이게 무슨 말인가요?
병원에 입원하는 것도 일종의 '도주'라는 겁니다.
특검은 영장청구서에 "병원에 입원하는 등 도주하거나, 잠적의 우려가 있다고 적었습니다.
법적으로 '도주 우려'는 도망가는 것 뿐만 아니라, 재판에 불출석하는 것도 포함하는 개념이라서 그런 건데요.
반면 김 여사 측은, 이런 오해를 받을까봐 오히려 입원도 못하고 통원치료를 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Q5. 통일교에서 전달한 의혹이 일고 있는 신발도 구속심사에서 다툼이 예상된다고요?
네, 특검은 김 여사 측근인 전직 대통령실 행정관 유모 씨를 문제삼고 있습니다.
통일교에서 받은 샤넬 가방을, 신발로 교환한 당사자죠.
여전히 김 여사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진술 회유 우려를 차단해야 한다"는 취지로요.
Q6. 그런데 특검이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범이라고 본다면서요?
네, 특검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윤 전 대통령을 알선수재 혐의 공범이라고 적었습니다.
유 전 행정관이 받은 가방은, 실질적으론 김건희 여사가 받은 거나 다름 없다는 건데요.
하지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현안을 해결해줬다는 건지, 내용은 들어가 있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Q7. 첫 영부인 구속 여부를 판가름낼 영장 담당 판사도 관심이 갑니다?
네, 오는 12일 오전 10시 10분.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부장판사가 맡았습니다.
고가 가방과 목걸이를 김여사 측에 전달한 의혹의 통일교 전 간부 윤모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인데요.
이달 초엔 이상민 전 행안부장관도 구속한 이력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 김지윤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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