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KSPO돔 (자료사진/뉴스1)

오늘(10일) 오후 1시 55분쯤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콘서트를 보러온 관객 등이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후 올림픽공원 내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에 'KSPO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가 접수됐습니다.

이 팩스를 받은 사측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에서는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와 경찰특공대 등이 출동했습니다. 소방당국에서도 소방차 19대와 인력 70여명이 출동해 폭발물 수색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4시부터 KSPO돔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던 그룹 더보이즈는 SNS에 긴급 공지를 통해 “KSPO DOME 공연장 내부 시설 점검으로 인해 금일 하우스 오픈 및 공연 시작 시간이 부득이하게 연기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속사 측은 “정확한 오픈 및 공연 시간은 확인되는 대로 다시 안내드리겠다.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