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짐 붙이랴 출국 심사 받으랴 혹시나 탑승 시간 놓칠까봐 공항에 서둘러 도착했는데, 오히려 비행기가 제 시간에 뜰 준비를 못해서 기다리신 적 더러 있으실 겁니다.
실제로 국내 공항을 이용하는 비행기 4편 중 1편은 제 시간에 뜨거나 내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장호림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 출발 안내판 곳곳에 '지연'이 표시돼 있습니다.
1시간 30분 이상 지연된 것도 있습니다.
[한상호 / 충청북도 청주시]
”여행하다 보면 숙소, 버스 이런 거 예약 같은 게 있는데 그런 일정을 다시 맞춰야 하고.“
[박규리 / 경기도 용인시]
"빨리가서 놀고 싶은데 갑자기 연착이 됐다는 게 아쉽기도 했거든요. 시간이 좀 줄어드는 것 같아서."
최근 3년간 우리나라 출발 항공기 지연율은 24.2%입니다.
국제선은 4편 중 1편, 국내선은 5편 중 1편꼴로 지연되고 있는 겁니다.
지연 이유 1위는 '연결편 문제'입니다.
어제 하루 에어서울 HL8072편 운항 일지입니다.
전날 밤 인천서 베트남 다낭에 간 뒤 새벽 3시 20분에 다시 인천으로 되돌아옵니다.
그리고 일본 다카마쓰와 후쿠오카를 한 차례씩 인천과 왕복을 한 뒤 밤에는 다시 나트랑으로 날아갑니다.
항공기 1대로 동남아와 일본을 하루 3번 왕복하며 쉬지 않고 돌리고 있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다낭-서울부터 2시간 50분 지연되더니 뒤에 일정 모두 줄줄이 밀릴 수 밖에 없습니다.
1시간 30분 지연은 기본입니다.
빡빡한 스케줄로 항공기를 무리하게 돌리는 건 다른 항공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스타 항공, 진에어 같은 저가항공뿐 아니라 아시아나도 별 차이가 없습니다.
노선별로는 인천-나트랑이 45.8%로 지연율이 가장 높았고 호치민, 세부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승객 불편이 커지자 국토부는 내년부터 지연율과 지연 시간을 항공사 평가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취재: 김근목
영상편집: 이태희
짐 붙이랴 출국 심사 받으랴 혹시나 탑승 시간 놓칠까봐 공항에 서둘러 도착했는데, 오히려 비행기가 제 시간에 뜰 준비를 못해서 기다리신 적 더러 있으실 겁니다.
실제로 국내 공항을 이용하는 비행기 4편 중 1편은 제 시간에 뜨거나 내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장호림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 출발 안내판 곳곳에 '지연'이 표시돼 있습니다.
1시간 30분 이상 지연된 것도 있습니다.
[한상호 / 충청북도 청주시]
”여행하다 보면 숙소, 버스 이런 거 예약 같은 게 있는데 그런 일정을 다시 맞춰야 하고.“
[박규리 / 경기도 용인시]
"빨리가서 놀고 싶은데 갑자기 연착이 됐다는 게 아쉽기도 했거든요. 시간이 좀 줄어드는 것 같아서."
최근 3년간 우리나라 출발 항공기 지연율은 24.2%입니다.
국제선은 4편 중 1편, 국내선은 5편 중 1편꼴로 지연되고 있는 겁니다.
지연 이유 1위는 '연결편 문제'입니다.
어제 하루 에어서울 HL8072편 운항 일지입니다.
전날 밤 인천서 베트남 다낭에 간 뒤 새벽 3시 20분에 다시 인천으로 되돌아옵니다.
그리고 일본 다카마쓰와 후쿠오카를 한 차례씩 인천과 왕복을 한 뒤 밤에는 다시 나트랑으로 날아갑니다.
항공기 1대로 동남아와 일본을 하루 3번 왕복하며 쉬지 않고 돌리고 있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다낭-서울부터 2시간 50분 지연되더니 뒤에 일정 모두 줄줄이 밀릴 수 밖에 없습니다.
1시간 30분 지연은 기본입니다.
빡빡한 스케줄로 항공기를 무리하게 돌리는 건 다른 항공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스타 항공, 진에어 같은 저가항공뿐 아니라 아시아나도 별 차이가 없습니다.
노선별로는 인천-나트랑이 45.8%로 지연율이 가장 높았고 호치민, 세부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승객 불편이 커지자 국토부는 내년부터 지연율과 지연 시간을 항공사 평가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취재: 김근목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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