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팀 동료와 함께 시카고 경기장에 들어섭니다.
이적 나흘 만에 손흥민은 '데뷔'라고 적힌 7번 유니폼을 입고 출격 준비를 마쳤습니다.
후반 16분, 함성 속에 교체 투입됐고 2-1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역시 구세주는 손흥민이었습니다.
중앙선에서 찔러준 패스를 두 명의 수비 사이로 치고 나와 받은 뒤 페널티 박스까지 말 그대로 폭풍 질주를 합니다.
뒤쫓던 수비가 백태클을 했고 결국, 페널티 킥이 선언됐습니다.
팀 동료가 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2대2 원점이 됐습니다.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손흥민은 팀 동료는 물론 관중석의 팬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습니다.
[손흥민 / LA FC]
"승점 3점을 만들지 못해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많은 노력을 했고, 데뷔한 것에 기쁘고 곧 골 기회가 올 거라고 희망합니다."
메이저리그사커는 홈페이지에 "강력한 데뷔전"이었다며 "미국에서의 손흥민 시대가 시작됐다"고 활약을 전했습니다.
기획제작 : 김재혁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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