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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인권침해” 충돌…불꽃 튄 국민의힘 1차 토론

2025-08-10 19:28 정치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자들의 첫 방송 토론회, 조금 전, 이곳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마무리됐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비상계엄을 두고 후보들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전한길 씨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은 토론회 시작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 계엄을 두고 맞붙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마치 계엄에는 아무런 죄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셨습니다. 동의하십니까?"

[김문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아무런 일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윤 대통령의 심정이 그때 도저히 국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없는 상태로…"

[조경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윤석열 전 대통령은 만고의 역적이지 않습니까? 국민들한테 총칼, 총부리를 겨눈 사람."

[김문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자기가 뽑았던 대통령, 그 대통령 보고 만고의 역적이라고 하는데 무엇이 만고의 역적인지 이해가 안 됩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문해력이 떨어지는지 모르겠는데요. 국민이 주인입니다. 그 주인한테 총부리를 겨누는 행위가 바로 만고의 역적이고 대역죄인이죠."

[김문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누가 총부리를 국민들한테 겨눈 게 뭐가 있습니까? 누가 다치거나 어떻게 된 사람이 있습니까?"

장동혁 후보도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윤어게인 주장하시는 분들의 여러 주장 중에서…계엄 이후에 국민들이 알게 된 것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에 의해서, 대한민국이 반국가세력에 의해서 위협받고 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의 체포 시도가 인권침해냐는 질문에도 팽팽하게 갈라졌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옷을 벗었다는 둥, 드러누웠다는 둥, 이런 이야기 자체가 이거는 엄격하게 금지된 인권침해입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집행에 있어서는 인권은 반드시 보장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상황들을 브리핑하는 것은 전례도 없었거니와…"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전직 대통령으로서 품위를 지키고 거기에 협조하는 것이 오히려 더 적합하다. 그것이 보수 핵심 가치인 법치주의를 키는 길이다."

[조경태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우리 동네 양아치 건달보다 못한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께서 참으로 허탈했을거라 생각 당원 조차도 참 부끄럽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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