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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나니 칼춤 막겠다”…홍준표의 ‘엄호사격’
2017-11-13 19:15 뉴스A

이심전심일까요? 때마침 홍준표 대표 역시 보수 우파의 결집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이른바 '적폐 청산'을 '망나니 칼춤'으로 부르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엄호에 나섰습니다.

이어서 김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완장 부대가 나서서 망나니 칼춤을 연상시키는 그런 작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현 정부와 여당을 '완장 부대' 적폐 청산 작업을 '망나니 칼춤'에 빗대며 비판했습니다. 친정인 검찰을 향해 쓴소리까지 내뱉으며 사실상 이명박 전 대통령을 엄호하고 나선 것입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이런 망나니 칼춤에 동원되는 기관이라면 이것은 정권의 충견에 불과하지… "

홍 대표는 탈당파의 복당에 반대하는 친박계 의원들이 소집한 의원총회에서도 오히려 보수 대통합을 역설하기도 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우리가 한마음이 돼야 합니다. 적전분열은 정말로 더 힘든 세월을 보내야 될 겁니다."

여권의 '보수 궤멸론'이 불러온 위기감 속에서 거꾸로 보수 대통합의 동력을 끌어내려는 모양새입니다.

반면, 여당은 이명박 정부를 '원조 적폐'로 몰아세웠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임 정권의 불법 선거개입으로 출범한 박근혜 정권의 취약성, 이를 조장하고 주도했던 이명박 정권은 말 그대로 적폐의 원조…"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보수-진보 양 진영의 지지층 결집 다툼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김기정 기자 sk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박희현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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