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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의 나라’ 에서 온 베트남 한류 전도사
2017-11-13 20:02 뉴스A

한류 열풍이 뜨거운 베트남에서 신라 문화를 알리는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베트남에서 온 결혼이주여성들이 다시 고향을 찾아 한류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배유미 기자가 호찌민 현지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천 년 신라의 화려한 곡선과 선율이 베트남의 밤을 수놓습니다. 신라 장군의 복식도 관객들의 눈길을 끕니다. 신라의 전통문화와 한류를 소개하는 박람회입니다.

화장품과 특산물에 관심을 보이는 베트남 젊은이들에게 30대 여성이 유창한 현지어로 설명합니다.

11년 전 떠났던 베트남을 다시 찾은 34살 결혼 이주여성, 딘 티타오 씨입니다.

[딘 티타오 / 결혼이주여성]
"여기 베트남에서 태어났고 한국에서도 오래 살았으니까 좀 쉽게 이야기도 할 수 있어요."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35명이 한류 전도사로 나섰습니다.

[배유미 기자]
"행사장 곳곳에는 흰 모자에 흰 티셔츠를 입은 결혼이주여성 통역 서포터즈가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땐 한국인도 베트남인도 모두 이들을 찾습니다."

[한유정 / 결혼이주여성(베트남어 강사)]
"우리 애들은 베트남어도 잘하고 한국어도 잘합니다 누가 물어보면 나는 베트남이고 한국 사람입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2006년 앙코르 와트와 2013년 이스탄불에 이어 이번에는 천 년 전 교역로였던 해상 실크로드를 따라  베트남 경제 중심지 호찌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베트남 호찌민에서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배유미기자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호찌민)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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