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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의원들 불참…홍종학 임명 ‘안갯속’
2017-11-13 20:03 뉴스A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위한 청문보고서가 끝내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을 설득해 봤지만 소득이 없었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종학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처리를 위한 회의는 파행 끝에 오후 5시에야 열렸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불참하면서 전체 위원 30명 중 절반인 15명만 참석했습니다.

정족수 미달. 인사청문보고서 처리는 무산됐습니다.

한국당이 일찌감치 회의 불참을 선언한 상황에서,

[이채익 / 자유한국당 의원]
"(홍 후보자가) 부적격하다는 당론을 채택했습니다. (회의) 참석을 하지 않겠습니다."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쥐었습니다. 민주당이 설득에 나섰지만 국민의당 의원들은 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손금주 / 국민의당 의원]
"국민의 상당수가 반대하는 여론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상임위 전체가 모인 가운데서 관련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민주당에선 "사람 같은 사람들한테 얘기해야지"라며 격앙된 반응이 나왔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의원]
"6시간 넘게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상임위원님들을 기다리는 것으로 하루 종일을 보냈습니다.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하다고 생각합니다."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해도 문재인 대통령은 장관 임명을 강행할 수 있지만, 야당 반대에 따른 정치적 부담감을 안게 됩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김철웅 기자 woong@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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