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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원이라도 싸게”…주유소 가격 비교 앱 인기
2017-11-13 20:00 뉴스A

동네 휘발유 값이 넉달째 급등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리터당 2천 원이 넘는 주유소도 나왔는데요.

가까운 주유소의 가격을 비교해주는 모바일앱이 기름값을 한푼이려도 아끼려는 운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일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이경석 씨. 요즘 주유하기 전에는 반드시 스마트폰을 꺼내봅니다.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우면서, 기름값도 싼 곳을 실시간으로 찾아주는 앱을 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경석 / 직장인]
"생활비에서 유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보니까 부담이 됩니다. 가급적 그래도 최저가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고요."

[이현용 기자]
"저는 지금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 있는데요. 이렇게 주유소 가격 비교 어플을 켜고,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지금 주변에서 가장 싼 주유소가 어디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가격정보 앱에 대한 운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건 최근 치솟고 있는 기름값 때문입니다.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값은 넉 달 연속 올라 리터당 1620원을 넘었고 일부 주유소에선 2천 원 이상에 팔리고 있습니다.

[조상범 / 대한석유협회 언론협력팀장]
"사우디와 이란과 같은 중동 정세가 더 불안해지면서 유가 상승 폭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당분간 이런 상승 폭은 계속 지속 될 것으로 보여서…"

기름값이 오르면 물가도 따라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의 대응도 다양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이현용 기자 hy2@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오수현
그래픽 :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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