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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박근혜 정부 국정원장 전원 피의자 소환
2017-11-13 19:37 뉴스A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혐의로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검찰에 츨석했습니다.

남재준, 이병호에 이어 박근혜 정부의 정보수장 3명이 줄줄이 검찰 포토라인에 선 겁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정부의 두 번째 국정원장이었던 이병기 전 원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포토라인에 선 이 전 원장은 정치·안보 공세를 폈던 남재준·이병호 전 원장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이병기 / 전 국정원장]
"국민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또 "국정원 직원들에게도 부담을 줘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남재준 이병호 전 원장은 검찰 조사에서 "청와대의 요구로 매달 돈을 보냈지만 관행으로 여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전 원장 역시 비슷하게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전 원장 시절 청와대 상납액이 월 5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늘어난 배경에 주목하고 있는데 이 전 원장이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영전한 것도 상납의 대가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근혜 정부 국정원장 3명 모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지를 놓고 고심 중입니다.

또 돈의 '종착지'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시기와 방식도 조만간 결정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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