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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100조 원 시장으로…K-제조 AX 동맹 출범

2025-09-10 13:24 경제

 제조 AX 동맹 분야와 참여기업(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2030년 제조 AX(AI 전환) 최강국을 목표로 1000여 개 국내 최고의 기업들과 연구기관, 학계 등이 뭉친 동맹이 출범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늘(10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업종별 대표기업과 AI전문기업, 산학전문기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조 AX 동맹' 출범식을 개최했습니다.

제조 AX 동맹은 AI 팩토리, AI 제조서비스, AI 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 가전, AI 방산,
AI 바이오, AI 반도체 등 10개 분야로 구성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제조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데 반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기업은 부족합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동맹에는 각 업종별 대표 제조 기업과 AI 기업이 함께 참여해 업종 특화 AI 모델과 AI 제품 등을 공동 개발합니다.

정부는 제조 AX 동맹을 중심으로 내년도 산업부 AI 예산 1조1347억 원을 주요 프로젝트에 우선 배정하고, 2027년 이후 예산에도 동맹 과제를 최우선 반영할 계획입니다.

제조기업-AI 기업, 소재·부품 기업 간 협업을 비롯해 이종 동맹 간 과제도 적극 지원해 산업 전반의 AI 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활용해 AI팩토리 확산, 업종 특화 모델 개발,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합니다.

이와 함께 실증 공간·가상 시뮬레이션 환경 등 AI 인프라를 제공하고, GPU·데이터센터 등 컴퓨팅 자원도 과기부 국가 AI컴퓨팅센터와 연계해 지원합니다.

규제 개선과 표준 마련도 추진하며, AI 전문기업 육성·협력 프로젝트 지원·데이터 활용 등을 담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 제정도 준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합니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10개 제조 AX 분야에서 2030년까지 100조 원 이상의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출범식에서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가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라며, "우리의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간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해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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