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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안 나오려고…그림자 대통령” 맹폭

2025-09-29 19:10 정치

[앵커]
국민의힘은 김현지 총무비서관 인사를 두고, 국정감사에 안 나오게 하려는 인사 이동이라며 그림자 대통령이냐 맹폭을 퍼부었습니다.

이어서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제1부속실장 인사 이동 소식에 "더 센 김현지가 됐다"고 비꼬았습니다.

"국정감사 안 나오려고 인사 발령까지 내는 것은 처음 본다"는 겁니다.

강명구 조직부총장 또한 "역대급 돌려막기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비서관을 두고는 "여기가 북한도 아니고 이런 신비주의가 없다"며 "실명은 맞냐"고 반문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당 대표]
"용산의 대통령은 실제로는 이재명 대통령이 아니라 용산의 모든 실권은 김현지에게 있다. 그림자 대통령이 전 국민앞에 드러나는 것이 두려운 것입니까?"

부속실장이 국회에 출석한 전례가 없다는 점을 노렸단 겁니다.

윤석열 정부 당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와 관련해 민주당이 부속실장 출석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한 바 있습니다.

[정진석 / 당시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장 (지난해 7월)]
"부속실장은 대통령을 가장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고 있는 직위입니다. 과거에 부속실장이 국회에 출석한 전례도 아마 없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출석을 결정하면 김 실장은 나갈 예정"이라는 대통령실 입장에 대해 주진우 의원은 "국회는 민주당이 독단으로 운영 중이지 않냐"며 "'실세를 감히 누가 불러'란 오만한 선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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