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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대행 뒤늦게 “참담”…“수뇌부 책임” 檢 내부, 부글부글

2025-09-29 19:21 사회,정치

[앵커]
검찰을 책임지고 있는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 오늘 뒤늦게 "참담하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내부에선 지휘부의 종잡을 수 없는 태도에 책임 지고 사퇴하라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이기상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총장 직무대행인 노만석 대검찰청 차장검사.

오늘 내부망에 "참담하다" "무건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서신을 띄웠습니다. 

대검이 검찰 제도 개편과 관련한 위헌 소지 등을 강조했다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내부에선 책임론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법무 연수원 연구위원인 정유미 검사장은 어제 오후 검찰 내부망에 "검찰의 방향키를 쥔 대검은 조용하다" "현재 수뇌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사실상 노 대행 사퇴를 촉구한 겁니다.

지방 검찰청 소속 현직 검사는 "검찰청이 폐지됐는데, 검찰총장 대행이 사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노 대행이 띄운 글도 수뇌부 책임론에 대한 진화와 해명 성격이 짙다는 분석입니다.

노 대행은 검찰청 폐지법안 국회 통과를 앞두고 '검찰을 지우면 개혁의 오점이 될 것"이라며 반발하는 듯했다가, 최근엔 "법무부와는 일치된 의견"이라고 하는 등 행보를 종잡을 수 없다는 내부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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