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의 한 고속도로에서 트럭이 거의 구르다시피 해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차량과 충돌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선 전당대회 중에 패싸움이 벌어졌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김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대편 차선에서 트럭 한 대가 달려오더니 균형을 잃은 듯 도로를 가로 지릅니다.

화단 형태의 중앙분리대에 걸려 한 바퀴를 돌더니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맞은 편 트럭과 충돌하며 공중에 뜹니다.

현지시각 그제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와타다교 인근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1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고속도로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알려졌는데, 2달 전에도 차 한 대가 사람을 태우러 잠시 멈췄다가 뒤따라 오는 차량에 들이 받히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초록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소리를 치며 의자를 던집니다.

이내 서로 달려들더니 얼굴에 주먹을 날리는 등 패싸움을 합니다.

현지시각 그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정당인 '통합개발당' 전당 대회가 열렸는데 당 대표 선출 과정에서 찬성과 반대파가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겁니다.

[무함마드 마르디오노 / 통합개발당 당대표]
"전당대회 중 폭동이 발생해 부상자가 발생한 것에 유감을 표합니다."

당대표 측은 해당 사건의 CCTV를 경찰에 제출할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