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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6.4조 미납·중 지연 납부…유엔, 8월 파산 위기

2026-05-31 15:42 국제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1월 15일 유엔총회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세계 평화 유지를 위한 회원국들의 참여와 정의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의 분납금 미납 누적과 중국의 지연 납부로 유엔이 파산 수준 재정 위기에 직면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30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유엔에 납부해야 할 수십억 달러를 내지 않고 있으며, 중국은 예산체계를 교묘히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미국이 안 낸 금액은 28일 기준 6조 4500억 원(일반 예산 20억 3700만 달러, 평화유지비 22억 4700만 달러 등 총 42억 8000만 달러), 중국은 약 6900억 원(4억 5500만 달러)으로 파악됐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이 파산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우리 조직에 재정 붕괴라는 매우 현실적인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신문은 8월 중순 유엔의 현금이 바닥을 드러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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