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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중 “순방 때 촛불영상은 안 돼” 靑 요구

2017-12-19 19:29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이 홀대냐, 아니냐를 두고 아직도 뒷말이 무성합니다.

그런데, 중국이 순방 전부터 '촛불집회' 영상은 사용하지 말라고 청와대에 신신당부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실제로 청와대는 방중 기간 동안 '촛불' 영상을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는데요.

이동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6월 첫 해외 순방 때도 7월 독일 방문 때도 9월 미국 뉴욕에서도 청와대는 '촛불' 혁명을 강조했습니다.

"나는 촛불 혁명으로 태어난 대통령입니다."

하지만 이번 중국 국빈 방문 때는 촛불집회 장면이 들어간 소개 영상을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영상만 틀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중국이 순방 전부터 '촛불집회 영상을 틀지 말라'고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순방 때마다 촛불 혁명을 언급했던 문 대통령 역시,

[지난 7월, 미국 워싱턴]
"해외에서도 함께 촛불을 들어준… "

[지난 7월,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광장에서 촛불을 들어주셨다."

중국에선 '국민의 나라'라고 강조했을 뿐입니다.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국정 기조로… "

공산당 1당 체제인 중국의 우려와 청와대의 배려가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우정엽 /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국민들의 힘에 의해서 정부가 바뀐다는 그러한 표현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각에선 중국 정부가 청와대까지 통제 대상으로 여겼던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story@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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