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기분 좋은 뉴스입니다.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이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 있는 쾌거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윤철 기자, 우상혁 선수, 오늘 정말 대단했죠?
[기자]
예, 우상혁의 오늘 경기력은 완벽했습니다.
세계선수권은 올림픽 못지 않은 큰 대회인데요,전혀 긴장하지 않고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습니다.
우상혁은 오늘 미국 유진에서 열린 육상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에서 은메달을 땄습니다.
2m35를 넘으면서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바심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우상혁은 결선 1차 시기부터 2m30까지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모두 1차시기에 성공할 정도로 몸이 가벼웠습니다.
하지만 2m33에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2차 시기까지 실패했지만 마지막 3차 시기를 가볍게 성공하면서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육상 불모지라는 한국에서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가 처음 나온 겁니다.
지금까지 개인 종목 기준으로 2011년 대회 경보에서 김현섭이 딴 동메달이 한국의 유일한 메달이었습니다.
우상혁은 지난 3월 세계 실내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이번에 실외 세계선수권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2년 뒤 파리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