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적용된 4대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를 살펴보니 금리는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주로 선택하는 변동형 대출의 금리 상단은 연 6.22%. 한달 전 5.63%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반면, 수요가 적은 고정형은 상단이 연 6.53%에서 6.10%로 내렸습니다.
금융당국은 은행들의 예대금리차를 공시하며 금리인하 압박 강도를 높일 계획이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수준으로 내릴지 미지수입니다.
2. 요즘 심야택시 잡는 게 하늘의 별따기죠. 정부가 '플랫폼택시 탄력요금제' 도입을 추진합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어제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는데요.
플랫폼택시 탄력요금제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2시까지 심야 시간대 요금을 올려 택시기사의 유입을 늘리기 위한 제도입니다.
현재 타다와 카카오모빌리티 등 플랫폼 업계에서는 대형 및 고급택시에 한해 최대 4배까지 요금을 올려 받는 탄력요금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도와 달리 택시기사 공급이 늘어나지 않은 채 소비자 부담만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3. 올해 들어 생애 첫 집을 마련하는 매수자가 10년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올 상반기 생애 처음으로 아파트·빌라 등 집합건물을 구매한 매수인은 16만8713명이었습니다.
지난해는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였지만 올해 40% 넘게 줄어든 겁니다.
지난해 8월부터 기준금리가 5차례 오르는 등의 영향으로 집값이 떨어지고 이자 부담이 늘어나면서 하우스 푸어 사태가 10년 만에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