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오징어 게임, 에미상 6관왕 쾌거…작품상은 불발

2022-09-13 13:00 문화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9월 13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백성문 변호사

[황순욱 앵커]
자, 앞부분에 우리 정치 이야기하면서 굉장히 기분이 우울하고 찝찝했는데, 이런 소식만 조금 매일 저도 전했으면 좋겠습니다. 배우 이정재 씨가 미국 최고의 방송계 권위상이죠.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을 했습니다. 황동혁 감독이 또 감독상을 수상했는데 한국인 최초라고 하죠. 거기다가 지난 4일에 이미 기술진·스태프 대상 시상식에서 4개 부문에 수상을 해서 모두 6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대단한 거 아닙니까, 이거? (당연히 대단하죠.)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이렇게 전 세계의 유명상들을 싹쓸이하는지 정말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김성완 시사평론가]
이런 날이 올 거라고 제 젊은 시절에는 전혀 생각을 못 했어요. 그런데 나이가 들고나니까 이런 모습들을 보게 되는데요.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하는 게, 에미상은 사실 비영어권 국가한테 우리 처음 이제 상 주는 거라고 이야기하는데요. 거꾸로 말하면 영어권 국가, 서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이 국가들의 전유물이었던 상이었던 거예요. 그런데 그 상에 처음으로 균열을 냈다고 하는 데에 의미가 있는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오징어게임한테 상을 안 주면 안 되겠다고 하는 위기의식 같은 게 있었을 거라고 저는 봐요. 워낙 비난을 많이 받았거든요. 그러니까 에미상이 가지고 있는 보수성에 대해서 미국 내나 아니면 서구 세계에서도 굉장히 비판 여론이 높았기 때문에 오징어게임처럼 이렇게 흥행한 드라마에까지 상을 안 준다? 그러면 아마 서구 사회 내에서도 에미상에 등을 돌릴 가능성도 있다는 위기감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참 공정하게 상 줬다. 그런 생각이 드네요.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