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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브레이크 자른 범인 잡고 보니 아내 ‘내연남’

2022-09-13 13:01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9월 13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백성문 변호사

[황순욱 앵커]
자,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 누군가를 위험에 빠트리기 위해서 자동차 브레이크 오일 파이프를 잘라버린, 절단한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현실에서 그대로 발생한 건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영상에 그대로 찍혔습니다. 자, 늦은 새벽입니다. 한 남성이 주차장 안으로 저벅저벅 걸어 들어옵니다. 몰래 걸어 들어오는 모습인데요. 그런데 곧장 차로 가지 않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이번에는 운전석이 아닌 다른 차량 밑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더니 5분 뒤에 차 밑에서 나옵니다. 상당히 수상해 보이는 이 남성의 행동, 이번에도 운전대가 아니라 주차장 밖으로 그냥 걸어 나갑니다. 운전을 하러 온 건 아닌 것 같은데요. 저 수상한 남성이 차 밑에 들어가서 한 일, 바로 다른 사람의 차 브레이크 오일 튜브를 칼로 잘라버린 겁니다. 이렇게 되면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게 되는 거잖아요?

[백성문 변호사]
영화에서나 볼만한 그런 장면인 것 같은데요. 지난 4월 17일에 포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새벽 2시경인데요. 지금 저희가 보고 있는 CCTV, 저걸 주차장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가 ‘어, 이게 뭐지?’ 하고 알려준 거라고 하는데. 일단은 저 차량 주인이 지인들과 만나서 회포를 풀고, 저 시간이 한 새벽 2시 정도 되었는데 저 남성이 차를 물색하다가 차 밑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서 운전석이 아니라 그냥 나가잖아요. ‘조금 이상한데?’라고 해서 일단 주차장 관리자가 확인을 해보니까 지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브레이크 오일 라인을 이제 절단한 거고, 오일이 바닥에 흥건해있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만약에 저 차를 운전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러면 사고가 나서, 큰 사고로 이어졌겠죠.) 브레이크가 들지 않고 사고가 났겠죠. 그런데 참 또 이게 천우신조인지 저 주차장 관리자가 저 차량 주인의 후배라고 합니다. (그래서 알려줬군요.) 그래서 더 눈여겨봤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실시간으로 저걸, 수상한 저 남성의 행적을 확인하고 다행히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사고는 막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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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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