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의 '불타는 피자'로 유명한 한 이탈리안 음식점에서 현지시간 21일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1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화재는 피자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식당 직원이 피자에 불을 붙인 직후 불길이 천장과 벽에 옮겨붙으면서 음식점이 전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당국은 '불타는 피자'의 불꽃이 가게를 장식하고 있는 플라스틱 재질의 조화에 옮겨 붙으면서 가게 전체로 순식간에 퍼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일한 출입구 근처에서 화재가 나면서 당시 식당 안에 있던 고객 30여 명과 직원들이 탈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식당 측이 천장과 벽 장식에 내연성이 약한 자재를 사용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