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유 씨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재소환해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 씨 측이 소환일자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면서도 "빠른 시일 내에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유 씨가 계속 조사를 거부할 경우 "체포 또는 구속영장 신청 등도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앞서 유 씨는 지난 11일 두 번째 피의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가 있는 마포청사 앞에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조사를 거부하고 되돌아갔습니다.
지난 3월에도 유 씨는 1차 소환조사 일정이 언론에 보도된 데 반발해 한 차례 출석을 미룬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