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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설훈 겨냥 “여전히 당내서 해당 행위 벌어져”
2023-10-05 10:34 정치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오늘(5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전화인터뷰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가결표를 행사했다고 밝힌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에도 당내에서 해당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서 최고위원은 오늘(5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가결표 행사는 해당 행위다. 통합을 기치에 내걸고 윤석열 정권에 맞서 나가는 일에 앞장서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행위가 계속 진행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벌어지는 해당 행위가 어떤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예를 들면 가결을 던진 이유가 이재명을 탄핵한 것이다는 표현은 당 내에서 해서는 안되는 일들이다"며 사실상 설 의원을 지목했습니다. 설 의원은 체포동의안 표결 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내가 이재명을 탄핵한 것'이라고 공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해당 행위에 대해서는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시스템에 따라 운영될 것이다. 그 시스템 중 하나가 윤리심판원"이라면서 설 의원을 포함한 가결파에 대한 윤리심판원 회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민주당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일고 있는 수박 당도를 체크해 뽑아 내자는 움직임에 대해선 "민간에서 해 나가는 일들이라 저희가 더 살펴보는 행태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내일(6일) 예정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안 표결을 앞두고는 "비리가 많고 불법의 소지가 있고 역사적인 문제도 제대로 답변을 못하는 사람을 대법원 내부에서 인정받지 않은 사람을 대법원장으로 추천하는 것이 35년 만에 잘못된 일이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검증 실패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김설혜 기자 sulhye87@ichannela.com


<아래는 해당 인터뷰 전문>

▷ 노은지
– 오늘의 첫 번째 <시그널 Pick>입니다. 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 잘 들리시죠?

▶ 서영교
– 서영교입니다.

▷ 노은지
– 안녕하세요? 원래는 이재명 대표 관련된 질문을 먼저 드리려고 했는데 저희가 얘기를 하다 보니까 대법원장 인준 표결에 대해서 얘기가 나왔어요. 먼저 여쭤볼까 하는데 이게 지금 민주당에서 당론으로 부결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거든요. 최고위원님이 보시기에 정리가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 서영교
- 대법원장이 아주 중요한 자리인데요. 대법원장에게 그렇게 흠이 많은 사람을 추천한 것 자체부터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대법원장이 흠이 많은 사람이고 그리고 불법적인 요소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불법 문제가 많은 내용으로 문제 백화점, 비리 백화점,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청문회를 했던 많은 분들이 아주 부적격입니다. 이런 사람을 대법원장으로 앉히면 안 됩니다. 이렇게 저희가 보고를 했고요. 그리고 또 수많은 언론에 그렇게 나왔고요. 그리고 대법원장이 재산을 10억 정도 신고하는 것을 누락했어요. 대법원장이 판사 시절에 안산시장이 재산을 누락했다고 시장을 그만두게 하는 형을 내렸습니다. 자신도 그렇게 해왔고. 그런데 이번에 그것에 대해서 질문을 하니까 법을 잘 몰랐다 하는데 이건 거짓말이 되는 거죠. 이런 문제점이 많으면서 대법원장은 부적격이라고 판단을 했고요. 이것을 당론으로 할 것이냐고 하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 조금 더 논의하자, 당론으로 하지 않아도 모두 다 이 사람은 부적격이라고 보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힘 내부에서도 그리고 또 정부에서도 곤혹스러울 것이고요. 특히 문제는 법원 내부에서도 대법원장 감이 아니라고 하는 의견이 많은 상황입니다.

▷ 노은지
– 대법원장 인준 표결이 만약에 부결이 되면 35년 만에 벌어지는 일이다 보니까 국민의힘 쪽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사법 마비를 초래할 수도 있는 거고 사법부 길들이기 들어가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오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세요?

▶ 서영교
– 사법부 길들이기라는 얼토당토 하지 않은 발언을 하는 사람이 도대체 누구인지 잘 모르겠는데요. 대법원장에 대해서 청렴하고 그리고 또 판단을 제대로 내리고 그리고 국민에게 이 판단을 내렸을 때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 삼권분립 하에 많은 국민들이 그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대법원장이 되어야 하는 거죠. 그런데 대법원장을 이렇게 비리가 많고 불법의 소지가 있고 또 역사적인 문제도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사람을 그 대법원 내부에서 인정받지 않은 사람을 대법원장으로 추천한 것이 35년 만에 잘못된 일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노은지
– 추천 자체가 35년 만에 잘못된 것이다.

▶ 서영교
– 윤석열 대통령이 사법부까지 손 안에 집어넣고 자기 마음에 드는 꼭두각시를 쓰려고 하면 안 된다.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으로 자기 수족처럼 부리면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노은지
– 민주당 상황으로도 여쭤봐야 할 것 같은데 이재명 대표가 언제쯤 당무에 복귀할지가 관심인데요. 이르면 내일 할 거라는 기사가 며칠째 나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최고위원님이 보시기에 언제쯤 복귀를 할 거로 보십니까?

▶ 서영교
– 병원의 판단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실은 아주 오랜 기간 단식을 해왔고 몸이 많이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요. 단백질까지 빼서 에너지원으로 써서 몸이 많이 망가진 상태이기 때문에 이것도 복원하는 데는 병원의 결정이 중요하고요. 병원은 조금 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당무 복귀는 조금 더 지나게 될 가능성이 높고요. 그러나 주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고도 받고 또 여러 가지 판단할 수 있고. 그래서 지금 일부 중요한 것은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정식으로 당무를 복귀하는 것은 다음 주는 지나야 될 것 같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노은지
– 다음 주가 지나야 한다는 말씀은 그러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전에 현장에 선거 유세를 나가거나 이런 일정은 불가능하다고 보시는 거죠?

▶ 서영교
– 당무 복귀와 현장에 다녀오는 것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보도 나오거나 취재하거나 이랬다 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는데요. 강서구청장 선거가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강서구청장 진교훈 후보도 병원에서 직접 만났고 또 저희 최고위원들도 병원에서 직접 만나서 강서구청장 선거에 올인해 주십시오. 많은 분들이 나와서 강서구청장 선거에 승리하게 해주십시오라고 요구하셨고요. 그리고 강서 구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보내시게 될 거고요. 또 강서구청장 현장도 지금은 나오시는 게 좋겠다. 또 몸을 생각하는 게 좋겠다, 이런 의견들이 있어서 검토 중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이재명 대표가 일단 정식적으로 복귀를 하게 되면 이 부분도 궁금한 상황인데요. 당내에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에 대해서 실제로 당원들 같은 경우도 징계 요구를 하는 목소리도 높기도 하고 지도부에서도 그런 얘기들이 나오는 거로 아는데 이 대표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가 관심이거든요. 최고위원님은 어떻게 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십니까?

▶ 서영교
– 우선 아까 강서 선거를 하나 먼저 놓친 말씀을 드리면 이재명 대표가 사실은 무기한 단식을 하기 시작하게 된 게 제일 중요한 건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에 대통령실이 개입하면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사건을 뒤집은, 수사를 뒤집은 정황이 되게 크게 작용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실이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수사 과정에 개입한 의혹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기 시작했고요. 홍범도 장군 역사 지우기, 그 다음에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면서 미래 세대에 대해서 큰 위협을 가하게 되는 것에 대해서 문제가 컸습니다. 그래서 무제한 단식을 하게 되었고요. 그래서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는 그런 모든 것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선거입니다. 그래서 이 계기가 되는 선거에 꼭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거꾸로 간 대한민국을 다시 제자리에 돌려놓기 위해서 강서 구민들이 철저하게 진교훈, 기호 1번의 승리를 만들어주시기를 간절히 요청드리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런 과정 속에서 단식을 계속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 독재, 검찰을 이용해서 체포영장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날 발부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결을 요청했고 그런데 당 내부에서 일부가 가결에 표를 던지게 되었죠. 그래서 저희는 이 부분에 대해서 해당 행위라고 정하게 되었는데요. 그런데 이제 가결을 다 찾아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고요. 지금은 제일 중요한 것은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막고 쓰러져 가는 민주주의를 막고 이번에 제일 중요한 건 또 경제입니다. 경제가 IMF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거를 막기 위해서 윤석열의 폭주를 저지시키는 게 가장 큰 일이기 때문에 우선 이재명 대표는 당 통합 그리고 당이 하나된 목소리로 윤석열 정부와 싸워 나가는 일들에 매진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 과정 속에서 가결안 행위는 해당 행위로 정했고 그러나 이 자체에 중심을 두고 가기보다 통합을 기치에 내걸고 윤석열 정권에 맞서 나가는 일에 앞장서게 될 것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행위가 계속 진행되는 부분들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절차가 있으니까 그건 절차에 따라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 노은지
– 절차라고 하시는 건 당 윤리심판원에 제소를 하는 문제,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될까요?

▶ 서영교
– 지금도 예를 들면 문제가 있는 분들에 대해서 당원들의 청원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당원들의 청원에는 5만 명 이상의 서명이 있으면 답변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이 답변들에 대해서는 당이 갖고 있는 시스템, 시스템에 따라서 이제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이런 것보다는 시스템에 따라서 운영될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그 시스템 중에 하나가 윤리심판원 시스템도 있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아까 말씀하셨던 것 중에 가결표 의원들에 대해서 색출을 하거나 이런 것보다 통합 행보를 할 거라고 말은 하셨는데 그래도 실제로 이후에 벌어지는 해당 행위에 비해서 시스템으로 조치를 해야 한다고 하시는 거 보면 가결 이후에 현재도 당내에 해당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서영교
– 예를 들면 가결을 던진 이유는 이재명을 탄핵한 것이다. 이러한 표현은 또한 당내에서는 해서는 안 되는 일들이거든요. 이런 것들에 대해서 당원들의 청원이 있었고요. 그래서 이에 대해서는 시스템의 절차에 따라서 운영될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노은지
– 마지막 질문을 드리려고 하는데요. 요즘에 보니까 인터넷상에는 수박 당도 감별 사이트다. 지금 이른바 민주당 내에 이재명 대표 지지층에서는 약간 이탈하고 있는 비명계를 칭하기로 수박이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당도 체크까지 하는, 예를 들면 지금 어떤 표결에 어떤 식으로 투표를 했느냐에 따라서 이렇게 당도까지 따지고 있는 상황인데 그리고 비명계 의원들을 상대로 살해 협박을 한다든지 아니면 엄청난 협박 문자를 보내든지 이런 일들까지 벌어지고요. 그런데 이게 당 지도부 차원에서 어떤 식의 언급도 없는 것 같아서 자제를 요청해야 하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있거든요.

▶ 서영교
– 언급도 없는 것이 아니고요. 살해 협박은 잘못된 거죠. 그것은 불법입니다. 살해 협박 같은 것은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당을 떠나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그런 내용 또한 당연히 제기돼서 올라오면 그것에 대해서 조치를 취해야 하죠. 살해 협박은 있을 수 없는 겁니다. 그리고 협박 문자에 대해서 도가 지나치고 잘못된 것은 문제 제기를 했고요. 과거에 이원욱 의원 같은 경우에 문제 제기가 협박 문자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가 여기에 대해서 감찰 지시를 했습니다. 감찰 지시를 했는데 당원이 아니었더라고요. 그래서 당원이면 당연히 출당 조치, 징계 조치 들어가는데 당원이 아니라 징계를 하지 못했을 뿐이고요.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당에서는 할 수 있는 데에 대해서 당에서 조치를 해나가는 것이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당도 이런 거는 민간에서 해 나가는 그런 일들이라서 저희가 더 살펴보는 형태를 취하겠다 말씀드리고요. 지금 중요한 것은 이제 경제는 최악인 상황입니다. 지금 저희가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이번에 정기 국회입니다. 그리고 국정감사입니다. 정기 국회, 국정감사 그리고 또 예산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위해서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여야 영수회담 해야 한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에게 회담하시자. 이런 걸 다 지켜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고 민생을 위해서 대통령이 조금 더 국회하고 대화하는 모습을 갖춰야 합니다. 그런데 국회를 향해서 이 새끼, 저 새끼, 욕했던 시절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직도 국회를 함부로 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오히려 언론들이 문제 제기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면서 대한민국 경제가 최악인데 대통령과 대통령실, 정부가 마치 국민의 세금을 쌈짓돈 쓰듯이 대통령실 예산은 10%를 올리고 청년 예산, 일자리 예산, 지역 화폐 예산, R&D 예산은 다 거의 전액 가까이 삭감을 해왔어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는,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이 문제 제기를 하면서 민생 예산을 살리는 일을 하고자 합니다. 그런 취지에서 민생 회담도 제안했는데 아직 답이 없는 걸 보니 고민을 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말씀드리겠습니다.

▷ 노은지
–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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