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에 졸음쉼터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에 졸음쉼터를 만드는 내용을 담은 '자동차전용도로 졸음쉼터 설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올해 안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7년 올림픽대로 일대에서 졸음운전을 하던 택시기사가 도로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를 덮쳐 2명이 숨지는 등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아, 이를 예방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양화한강공원 등 비상주차대가 있는 한강공원 일대 2~3곳이 유력한 후보지로 꼽힙니다.
화장실과 같은 편의시설과 차량 진출입로까지 확보 가능한 규모가 졸음쉼터의 설치 요건이라는 게 서울시 입장입니다.
규모상 여유가 더 있다면 졸음쉼터뿐만 아니라 한강을 둘러볼 수 있는 조망시설까지 설치하는 방안도 고려 중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용역을 발주·시행해 늦어도 내년 9월에는 용역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