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간 23일 영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프랑스로 향합니다.
윤 대통령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투표를 닷새 앞두고 182개 국제박람회(BIE) 회원국 대표를 일일이 만나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해 나설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3박4일간의 영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이후 프랑스로 이동해 2박3일간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주력합니다.
윤 대통령이 프랑스를 다시 찾는 것은 지난 6월 이후 5개월 만으로, 오는 23~24일 이틀간 BIE 대표를 대상으로 오·만찬 행사를 할 계획입니다.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파리에서 열리는 제173차 BIE 총회에서 결정됩니다.
182개 BIE 회원국이 한 표씩 행사하며,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득표한 도시가 없으면 최소 득표 도시를 하나씩 지워가는 방식으로 2차 투표가 이뤄집니다.
현재 2030 엑스포 개최를 두고 대한민국 부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은 투표 당일 오후 2시(한국시간 28일 오후 10시) 최종 5차 프레젠테이션(PT)에 나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