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늘(30일) 오전 오전 유엔난민기구 켈리 클레멘츠 부최고대표와 정우성 친선대사를 접견하고 세계 난민 동향과 유엔난민기구와의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강제 피난민 수가 1억 1천만 명을 넘어서는 어려운 환경에서 난민기구가 적극 대응하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한국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국가로서 난민기구의 노력을 계속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클레멘츠 부최고대표는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더불어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가자지구 분쟁 등으로 전례없는 수준의 난민 위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달 개최 예정인 「제2차 글로벌 난민 포럼」에서 한국 정부가 주요 공여국으로서 의미있는 기여를 공약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어 정우성 친선대사가 오랜 기간 난민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난민기구를 지원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정 친선대사의 활동에 힘입어 난민 문제에 대한 우리 국민의 관심과 지원이 더욱 증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