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17일 출시할 스마트폰 갤럭시S24에 AI 기능을 도입한 가운데, 당분간 스마트폰 브랜드를 '갤럭시'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CES 2024에 참석 중인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은 현지시각 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애플의 아이폰보다 갤럭시의 세련미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젊은층을 잡기 위해서 노력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장은 "(기능 등) 변곡점이 있을 때 새로운 이름을 희망하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고객 조사를 해보니 이름보다는 공감할 수 있는 경험을 고객들이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당분간 브랜드 교체 계획은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AI '가우스'를 갤럭시S24 기기에 내장해, 실시간 통역을 포함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구현했습니다.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선 갤럭시S24 티저 광고를 상영하기도 했습니다.
개막 전날인 현지시각 9일 오전 9시부터 이튿날 새벽 3시까지 90초 분량의 광고를 첨단 공연시설 '스피어'에 송출했는데, 스피어의 광고 비용은 하루 약 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갤럭시S24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오는 17일 오전 10시(한국시각 18일 새벽 3시)에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