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에는 언제 오니?"를 묻는 시어머니의 연락이 이혼 여성들의 이혼 전 '명절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결혼정보업체 온리유·비에나래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35~75세 이혼 남성 264명, 33~65세 이혼 여성 264명을 상대로 이같은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해 오늘(10일) 발표했습니다.
이어지는 스트레스 요인은 '남편과 추석 계획을 세울 때'(24.2%) '차례 음식을 준비할 때'(22%) '추석 뉴스가 나올 때'(18.6%)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성 응답자의 경우 '아내와 추석 계획을 세울 때' 가장 많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귀성길 도로 상황이 나올 때'(23.5%) '방송 등에서 추석 뉴스가 나올 때'(22.7%)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추석 때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준 처가 혹은 시가 식구는 누구였나'라는 질문에 여성들은 여성들은 '시어머니'(30.7%)를 1위로, '동서'(27.7%)를 2위로 꼽았습니다.
남성은 '장인'(31.1%)과 '장모'(24.6%)를 1, 2위로 응답했습니다.
추석 때 가장 기뻤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여성은 '시부모가 그만 가보라고 했을 때'를, 남성은 '처가 식구로부터 능력 등을 인정받을 때'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35~75세 남성, 33~65세 여성 528명을 대상으로 메일과 전화 등을 이용해 실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