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한동훈 특검법’까지 꺼내들었습니다.
그동안 조국혁신당이 하자 해도 미적거렸는데, 오늘 친명 진영에서 들고 나왔습니다.
김건희 특검법과 한동훈 특검법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강성 친명을 중심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수면 위로 올렸습니다.
양문석 의원은 '한동훈 특검법' 발의를 예고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이 발의한 법안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 의혹까지 포함시켰습니다.
[양문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실상 '한가족 드루킹 사건'으로 명명해도 모자라지 않을 정도의 심각한 범죄이고요."
친명 최대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도 "김건희 특검뿐 아니라 한동훈 댓글공작 특검 역시 즉각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당 차원 추진은 아니다"고 했지만, 적극적인 조국혁신당에 선을 그었던 그동안 온도와는 달라졌습니다.
[박찬대 /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단독 후보(지난 5월, SBS '김태현의 정치쇼')]
"(한동훈 특검법은) 정치적 판단이 필요한 사항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박은정 / 조국혁신당 의원(지난 5월)]
"민주당과 협력해서 '한동훈 특검법'은 반드시 22대 국회에서 통과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친윤-친한 갈등이 극에 달했다"며 "여당 분열을 이용하면 김건희, 한동훈 두 특검 모두 통과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