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명태균 “검찰, 날 잡범으로 만들어…특검 요청”
2024-12-03 17:42 사회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특검을 요청하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명 씨는 오늘(3일) 자신의 기소를 예상하고 변호인단을 통해 '특검을 간곡히 요청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습니다.

명 씨는 "이번 검찰의 기소 행태를 보고 '특검만이 나의 진실을 밝혀줄 수 있다'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모든 돈들이 강혜경,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로 흘러갔고, 그 돈들이 그들의 사익을 위해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명 씨는 "검찰은 미래한국연구소 실소유주가 명태균이라는 증거를 단 1%도 제시하지 못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태균을 기소해 공천 대가 뒷돈이나 받아먹는 잡범으로 만들어 꼬리 자르기에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섯 살짜리 어린 딸 황금이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는 아니더라도 부끄러운 아버지는 될 수 없다는 결심에 이르렀다"며 "특검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명 씨는 지난 2022년 보궐선거 당시 김영선 전 의원을 국민의힘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를 통해 7600여만 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달 15일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공천 개입 의혹 등 추가 의혹들에 대해선 수사를 이어가면서 추가 기소 여부를 판단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