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씨 녹취록을 민주당이 추가로 공개했는데요.
이번엔 여당 원내대표가 그 타깃이었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 공천 당시 대구 달성 군수 예비후보에게 20억 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입니다.
추 원내대표는 "엉터리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습니다.
손인해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명태균 씨의 추가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금품수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태열 / 전 미래한국연구소 소장]
"지난번 선거 때 추경호가 20개를 묵었기 때문에, 20개를 묵었기 때문에 지금 만약에 누구 엄한데서 먹는다고 하면은 추에서 살아있는 사람이 묵었구나 이래 생각한다.
[명태균 씨]
"지도 처먹었는데 남은 묵으면 안 되나"
2018년 지방 선거 당시 대구 달성군수 예비후보자가 공천을 받기 위해, 이 지역 현역 의원이었던 추 원내대표에게 20억 원을 전달한 정황이라는 게 민주당 주장입니다.
이 후보는 실제 공천은 받았지만 선거에서는 낙선했습니다.
민주당은 추 원내대표에게 추가로 금품을 제공하려 한 정황도 녹취에 담겼다고 주장했습니다.
[명태균 씨]
"추경호 20개 주고 그러면, 추경호가 '나 말고는 먹은 놈 없다' 카겠네."
추 원내대표는 가짜뉴스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그 뉴스 자체가 터무니 없는 엉터리 가짜뉴스입니다. 전 명태균 씨 이번 최근 문제 되면서 뉴스 접하면서 처음 이름을 들었습니다. "
본인의 신고 재산이 늘어난 건 문재인 정부 당시 집값 상승 등으로 인한 것이라며, 확대재생산할 경우 명예훼손으로 법적조치 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