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 :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 씨가 자신의 SNS에 미국 건강보험 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올려. (사진 출처 : 최민정 씨 SNS 글 갈무리)]
현지시각 어제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린 최 씨는 “망가진 의료 시스템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환자는 무력감을 느끼고, 의료진은 지치고, 우리 모두가 마땅히 받아야 할 치료와 맞지 않는 결과를 초래하는 시스템이 너무 자주 발생한다”고 적었습니다.
지난 4일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톰슨이 미국 뉴욕 길거리에서 총격을 당해 숨졌습니다. 용의자는 직접 쓴 '선언문'에 미 의료보험사들을 '기생충'이라고 표현하며 “모든 분쟁과 트라우마에 대해 사과하지만, 그렇게 해야만 했다”고 총격의 정당성을 피력했습니다.
최 씨는 “이러한 분노는 고장 난 시스템의 증상으로 변화가 시급하다”며 “고장 난 시스템으로 인한 고통을 인정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헌신함으로써 이 비극을 기리고, 환자와 간병인 모두에게 진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자”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최민정 씨는 자신이 다니던 SK하이닉스에서 퇴사 후 미국에서 예일대 의학박사 출신 정신의학 전문가 등과 함께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설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