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12일 "국민에 반하는 부역자의 길을 선택하지 않겠다"며 탄핵 찬성을 시사했습니다.
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당의 청년 대표와 국민의 응원을 받던 나는, 국민에 반하는 부역자의 길을 선택하지 않겠다"며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질서 있는 퇴진을 바랬었다"고 적었습니다.
청년최고위원인 진 의원은 한동훈 대표의 전당대회 러닝메이트로, 대표적인 친한(친한동훈)계 인사입니다.
진 의원이 찬성 표결에 나설 경우 여권 내 탄핵 찬성은 6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탄핵소추안은 여당 의원 8명이 이탈하면 가결됩니다.
탄핵안은 재적 의원 300명 중 3분의 2인 200명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됩니다.
범야권 의석이 192석으로, 여당에서 8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와야 합니다.
현재까지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여당 의원은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김재섭, 조경태 의원 등 5명입니다.
진 의원까지 가세하면 탄핵 가결까지 2명이 남습니다.